2024-04-30 16:39 (화)
김혁준 독일KEB하나은행 법인장 “유로피언 Biz 허브로 발돋움”
김혁준 독일KEB하나은행 법인장 “유로피언 Biz 허브로 발돋움”
  • 월간리치
  • 승인 2017.11.13 09:32
  • 호수 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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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한국 금융계에선 처음으로 푸랑크푸르트에 둥지를 틀었던 KEB하나은행 독일법인이 한 차원 높이 비상하려 나래를 펴고 있다. 우리나라 현지를 잇는 유로화 결제의 구심 노릇을 하고 있는 가운데 IB 역량을 더욱 강화해 ‘유로피언 비즈니스 허브’ 위상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리치에서 독일 하나은행을 직접 방문하여 김혁준 법인장과 현지에서의 업무 비전을 들어봤다.

“우리 독일 법인이 KEB하나은행의 진정한 ‘유로피언 비즈니스 허브(European Business Hub)’로 올라설 겁니다. 현지 금융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럽 내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김혁준 독일KEB하나은행장은 “요즘 주된 관심사는 현지 고객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 퀄리티(Quality)를 끌어올리는 일”이라고 한다.
지난 1970년 통합 KEB하나은행의 큰 뿌리인 외환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유럽 대륙 금융중심지 푸랑크푸르트에 진출했던 선봉장이 이제는 현지 금융시장 유력 플레이어 도약을 향해 분주히 뛰고 있다.
독일KEB하나은행은 ▲신규 비즈니스 확대 ▲비이자 이익 증대 ▲현지 고객기반 확대 등 3 가지 큰 전략을 기둥 삼아 현지 고객 영업 비중 확대에 힘 쏟고 있다.


유럽 최대 영업망 구심점

김 법인장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유럽(중동 포함) 영업네트워크는 한국 금융계에서 최대이자 최강을 자랑한다. 유럽에 한정하면 독일 법인을 중심으로 런던지점, 암스테르담지점, 파리지점, 러시아 현지법인 등이 주축이다.
이 은행 글로벌 사업부문은 크게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등 크게 3개 권역을 주요 권역 삼아  업무 확대를 위해 뛴다.
독일법인은 행내 유럽·중동권 유일한 현지법인이자 유럽 경제 중심 독일현지 은행 라이센스(Universal License)를 보유하고 있어서 유럽연합(EU) 출범이후 유럽지역 점포 네트워크 확장(EU Single Passport 권한 보유)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 둘도 없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법인 총자산 규모는 약 6억 유로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원화 기준 약 100억원 수준입니다. 명실 상부한 유로화 결제 허브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습니다.”


반세기 업력 현지IB시장 ‘절친’

독일-국내 송금 거래 건수가 연 20만 건을 넘어 섰고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유로화 표시 무역금융 결제의 대부분이 독일KEB하나은행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지 진출 우리 기업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 지원에도 앞장 섰던 KEB하나은행 독일법인은 오는 2020년 50주년을 맞는다. 반세기 동안 우리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또 다른 반세기 유럽 금융 강자로 도약을 벼르고 있다.
나아가 현지 IB시장선 변동금리부 채권을 비롯한 국채와 커버드본드 투자는 물론 다양한 신디케이션 딜에도 유럽지역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베스트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푸랑크푸르트가 확보한 유럽 금융중심지로서 특성을 가장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김 법인장에 따르면 세계 3대 금융시장 대접을 받지 못하긴 하지만 푸랑크푸르트는 유럽 중앙은행(ECB)이 자리잡은 유로권 금융의 절대 요충지다. EU 통화 및 금융정책 근간을 이루는 각종 정보가 가장 많은 곳이어서 상주하는 금융·경제 학자들만 해도 수백 명에 이른다.
세계 유수 금융기관들이 즐비한 이 곳에서 유럽 금융한류 확산에 앞장설 수 있는 적격자는 단연코 독일KEB하나은행이다.


변동성 극복 안정성장 자신감

브렉시트 같은 변수를 포함한 변동성 요인에도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법인장은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ECB가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을 펴면서 급한 불을 끄는 과정에서 EU회원국들의 재정 부담이 늘어났고 결국 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독일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잇고 있다고 한다. 2005년만 해도 1인당 GDP 3만4000달러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이웃들과 비슷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1인당 4만9000달러로 5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 유럽 제1위 경제대국 위상을 굳히고 있습니다.
영국이 독일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브렉시트가 독일 경제에 부분적 충격을 끼치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독일은 가계와 기업의 건실한 재무 여건, 은행권의 풍부한 유동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 안정적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순항을 계속 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김 법인장은 이같은 입지를 살려 브렉시트를 비롯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에 적절히 대처한다면 KEB하나은행 유럽 비즈니스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흔들림 없는 분산투자가 최선”

독일외환은행이던 시절 4년 동안 책임자로서 근무 한 인연에 이어 2016년부터 다시 현지에서 통합하나은행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럽전문가로서 김 법인장은 자산가들의 투자에 더 없이 귀한 꿀팁도 제공해 준다.
“누구도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혼돈의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는 자산 투자 원칙은 역시나 ‘흔들림 없는 분산투자’ 입니다. 분산 투자로 큰 수익을 낼 수 없지만, 불변의 원칙으로 강조되는 이유는 쏠림 투자로 인한 피해는 마치 한 번의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섰던 세계 주요국가들이 통화정책 정상화 즉, ‘테이퍼링’ 돌입시기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글로벌 증권시장 장기 호황이 멈출 가능성에도 면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혁준 독일KEB하나은행 법인장


“유로피언 Biz 허브로 발돋움”

1970년 한국 금융계에선 처음으로 푸랑크푸르트에 둥지를 틀었던
KEB하나은행 독일법인이 한 차원 높이 비상하려 나래를 펴고 있다.
우리나라 현지를 잇는 유로화 결제의 구심 노릇을 하고 있는 가운데
IB 역량을 더욱 강화해 ‘유로피언 비즈니스 허브’ 위상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리치에서 독일 하나은행을 직접 방문하여 김혁준 법인장과 현지에서의
업무 비전을 들어봤다.

“우리 독일 법인이 KEB하나은행의 진정한 ‘유로피언 비즈니스 허브(European Business Hub)’로 올라설 겁니다. 현지 금융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럽 내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김혁준 독일KEB하나은행장은 “요즘 주된 관심사는 현지 고객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 퀄리티(Quality)를 끌어올리는 일”이라고 한다.
지난 1970년 통합 KEB하나은행의 큰 뿌리인 외환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유럽 대륙 금융중심지 푸랑크푸르트에 진출했던 선봉장이 이제는 현지 금융시장 유력 플레이어 도약을 향해 분주히 뛰고 있다.
독일KEB하나은행은 ▲신규 비즈니스 확대 ▲비이자 이익 증대 ▲현지 고객기반 확대 등 3 가지 큰 전략을 기둥 삼아 현지 고객 영업 비중 확대에 힘 쏟고 있다.
유럽 최대 영업망 구심점

김 법인장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유럽(중동 포함) 영업네트워크는 한국 금융계에서 최대이자 최강을 자랑한다. 유럽에 한정하면 독일 법인을 중심으로 런던지점, 암스테르담지점, 파리지점, 러시아 현지법인 등이 주축이다.
이 은행 글로벌 사업부문은 크게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등 크게 3개 권역을 주요 권역 삼아  업무 확대를 위해 뛴다.
독일법인은 행내 유럽·중동권 유일한 현지법인이자 유럽 경제 중심 독일현지 은행 라이센스(Universal License)를 보유하고 있어서 유럽연합(EU) 출범이후 유럽지역 점포 네트워크 확장(EU Single Passport 권한 보유)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 둘도 없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법인 총자산 규모는 약 6억 유로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원화 기준 약 100억원 수준입니다. 명실 상부한 유로화 결제 허브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습니다.”
반세기 업력 현지IB시장 ‘절친’

독일-국내 송금 거래 건수가 연 20만 건을 넘어 섰고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유로화 표시 무역금융 결제의 대부분이 독일KEB하나은행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지 진출 우리 기업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 지원에도 앞장 섰던 KEB하나은행 독일법인은 오는 2020년 50주년을 맞는다. 반세기 동안 우리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또 다른 반세기 유럽 금융 강자로 도약을 벼르고 있다.
나아가 현지 IB시장선 변동금리부 채권을 비롯한 국채와 커버드본드 투자는 물론 다양한 신디케이션 딜에도 유럽지역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베스트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푸랑크푸르트가 확보한 유럽 금융중심지로서 특성을 가장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김 법인장에 따르면 세계 3대 금융시장 대접을 받지 못하긴 하지만 푸랑크푸르트는 유럽 중앙은행(ECB)이 자리잡은 유로권 금융의 절대 요충지다. EU 통화 및 금융정책 근간을 이루는 각종 정보가 가장 많은 곳이어서 상주하는 금융·경제 학자들만 해도 수백 명에 이른다.
세계 유수 금융기관들이 즐비한 이 곳에서 유럽 금융한류 확산에 앞장설 수 있는 적격자는 단연코 독일KEB하나은행이다.
변동성 극복 안정성장 자신감

브렉시트 같은 변수를 포함한 변동성 요인에도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법인장은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ECB가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을 펴면서 급한 불을 끄는 과정에서 EU회원국들의 재정 부담이 늘어났고 결국 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독일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잇고 있다고 한다. 2005년만 해도 1인당 GDP 3만4000달러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이웃들과 비슷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1인당 4만9000달러로 5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 유럽 제1위 경제대국 위상을 굳히고 있습니다.
영국이 독일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브렉시트가 독일 경제에 부분적 충격을 끼치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독일은 가계와 기업의 건실한 재무 여건, 은행권의 풍부한 유동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 안정적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순항을 계속 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김 법인장은 이같은 입지를 살려 브렉시트를 비롯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에 적절히 대처한다면 KEB하나은행 유럽 비즈니스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흔들림 없는 분산투자가 최선”

독일외환은행이던 시절 4년 동안 책임자로서 근무 한 인연에 이어 2016년부터 다시 현지에서 통합하나은행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럽전문가로서 김 법인장은 자산가들의 투자에 더 없이 귀한 꿀팁도 제공해 준다.
“누구도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혼돈의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는 자산 투자 원칙은 역시나 ‘흔들림 없는 분산투자’ 입니다. 분산 투자로 큰 수익을 낼 수 없지만, 불변의 원칙으로 강조되는 이유는 쏠림 투자로 인한 피해는 마치 한 번의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섰던 세계 주요국가들이 통화정책 정상화 즉, ‘테이퍼링’ 돌입시기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글로벌 증권시장 장기 호황이 멈출 가능성에도 면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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