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6:39 (화)
박승안 우리은행 PB 팀장 “안정성,유동성,수익성 정확히 점검해라”
박승안 우리은행 PB 팀장 “안정성,유동성,수익성 정확히 점검해라”
  • 월간리치
  • 승인 2009.09.28 00:33
  • 호수 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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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위기에 직면해서 큰일 날듯이 하던 것이 이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하는 듯 마치 먼 과거의 일처럼 모두 잊어버리고 호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유가만 해도 2~3년 전 30달러 하던 것이 지난 2007년에는 140달러까지 상승하고 다시 3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 다시 7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그 어떤 전문가도 지금의 시장 상황에 대해 자신 있게 설명하고 또 앞으로 시장에 대해 자신 있게 답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이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할 자신만의 시장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투자의 기본에 대해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투자의 3요소는 안정성, 유동성, 수익성인데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안정성은 과거에 번 돈으로 자산 가치를 말하는 것이고 수익성은 현재 벌고 있는 현금 흐름을 의미하고 수익성은 앞으로 벌 돈 즉 미래 가치를 의미한다.

투자원칙 명확히 정해라

우선 안정성을 통해 자신의 현재 재산이 어떤 상태인지를 정리하고 유동성을 통해 수입과 지출이 어떤지 파악하고 수익성을 통해 미래 준비가 어떻게 됐는지를 막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닌 아주 구체적으로 수치화해서 정리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자신의 현재 상황과 수입 지출 미래 준비에 대해 잘 정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잘 정리가 되어야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또 문제는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문제점과 장단점을 알아야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자신의 투자 원칙을 명확하게 정할 필요가 있다. 시장을 예측해서 대응하기 보다는 자신이 정한 자신의 투자 원칙을 제대로 만들고 또 만든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일례로  몇 년 전 가입한 펀드가 있다면 이 펀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예컨대 ‘시장이 오를 것이니까 그냥 보유한다 또는 시장이 내릴 것이니까 환매한다’는 식으로 대응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보다는 자신이 투자한 자금이 여유자금인지 또 언제까지 투자를 할 것인지 전체 금융자산 중에서 펀드 비중이 어떤지를 객관적으로 정리해서 큰 그림을 그리고 나서 환매를 한다고 할 때 현재의 1600포인트에서 우선 25% 환매를 하고 지수가 상승해서 1700초인트가 되면 또 25% 환매하고 반대로 지수가 1500포인트 하락해도 25% 환매 한다라는 원칙을 정하면 그에 따라 그 지수대가 되면 언론에서 무엇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정한 원칙대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의 경우도 펀드를 가입하는 경우도 지금 지수대에서 25% 가입하고 또 1700포인트 또는 1500포인트가 되면 추가로 25% 가입한다고 원칙을 정했으면 그대로 하는 것이다
또 기대 수익률을 30%로 정했으면 그 수익률을 달성하면 처음 가입할 때 정한 원칙대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반대로 10%대로 손실이 발생하면 펀드를 손절매한다고 하면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원칙은 정답이 없다. 자신에 맞는 원칙을 정하는 것이다. 원칙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원칙을 지키는 것은 더욱 더 어렵고 힘든 일이다.
지금은 시장 상황에 부화뇌동하기보다는 자신을 정리하고 그에 따라 원칙을 정하고 또 그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가장 좋은 투자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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