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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이석현 의원(민주당)
국회 정무위원회 이석현 의원(민주당)
  • 월간리치
  • 승인 2009.10.29 22:08
  • 호수 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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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 국감 만든 장본인 웃음 속 칼날로 변화 이끈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폭소 국감’을 만든 장본인이다. 지난 10월 22일 국회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은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에게 “신종플루 독감백신을 정운찬 국무총리가 늦게 맞는 것이 어떠냐"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권 실장은 “백신을 맞지 말도록 권유 하겠다"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것.
이 의원의 돌출발언은 지난 10월 23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여야의원들은 정부가 녹색금융을 무리하게 추진해 은행과 신용보증기관들이 실적 채우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에 “기업은행이 녹색성장예금을 출시해서 사업 내용을 그렇게 공개하라고 해도 공개를 안 한다”며 “실적에 맞추려고 녹색 칠만 하고 부풀려서 그런 거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시중은행의 수익성 추구에 대한 또 다른 증거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이 이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개 시중은행에 대한 소송제기 건수는 지난 2007년 784건이었으나 2008년에는 817건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이미 646건이 발생해 전년도 전체 소송건수의 80%에 달했다.
이 의원은 “시중은행이 공익성은 도외시한 채 외형확장과 수익성 추구에만 몰두하는 바람에 고객 등 금융거래 상대와 갈등을 빚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제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활약은 이미 10월 18일 증권사에 ‘잠자고 있는 돈’이 37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밝히면서 예고됐다. 이날 그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증권사 휴면계좌가 668만 개로 계좌잔액이 37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회계년도(FY2008) 기준으로 특히 658만2737개이던 증권사 휴면계좌는 지난 8월말 현재 668만9058개로 5개월 만에 19만6321개 증가했으며 계좌잔액도 335억5000만원에서 338억5000만원으로 13억 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증권사별로 현대증권이 가장 많은 99만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74만3000개), 대우(69만1000개), 삼성(59만7000개), 미래에셋(48만1000개), 키움(44만9000개), 동양(43만9000개)순이었다.
이 의원은 “증권사들은 홈페이지상에 안내공지를 하는 등 휴면계좌에 대해 소극적인 조치만 취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휴면계좌잔액을 고객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각 증권사는 물론 금융투자협회, 금융당국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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