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부터 실시된 18대 국회 두 번째 국정감사가 20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국감은 여느 해와 달리 김빠진 맥주처럼 지루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룬다. 핵심을 비켜나간 채 ‘폭로’식 질의를 하는 의원과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마저 거부한 채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한 의원들의 다툼은 국민들을 맥 빠지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야가 내세우던 정책국감과 민생국감의 모습은 자신의 이득을 챙기기 급급한 모습 뒤로 감춰 버렸다. 대신 곧 다가올 재보선과 세종시 논란 등의 정치논란만이 국감장을 가득 채웠다. 이렇다보니 국민들이 알고 싶어 했던 진실들을 파헤치기 위한 날선 공방전은 사라졌고 촌철살인의 말로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하는 의원 역시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에도 국감스타는 있다. 지루한 국감 기간 중에도 현안에 대한 톡톡 튀는 의견을 내세워 한 번 더 각인된 이들이다. <리치>는 떠오른 국감스타 의원들을 재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