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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규 WM사업부 황재규 세무사 “여유자산 40%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 고려”
황재규 WM사업부 황재규 세무사 “여유자산 40%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 고려”
  • 월간리치
  • 승인 2009.11.29 22:23
  • 호수 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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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원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적극 투자형’의 투자성향이라면 우선 펀드에 집중 투자하되 향후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도 병행해야 한다. 금리상승기에 펀드가 가장 적합한 재테크 도구일 수 있으며 1년제 정기예금 등 고정형 수신상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정기예금 등 변동형 수신상품, 특정금전신탁 등 단기간 돈을 맡길 곳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주식형펀드(업종 대표주 등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에 여유자금의 40% 정도를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고 있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사의 한국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따라 실질적인 경제의 6개월 선행지수인 주가가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글로벌 금융, 실물경제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점도 아직 펀드 투자를 중요한 재테크 도구로 생각할 수 있는 이유이다.
하반기 조정 장세 속에 위험도 있지만 이는 반대로 기회가 될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진 시점에 펀드에 들어가 1~2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또한 여유자금의 30%는 안전자산인 CD연동예금(변동금리),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또는 특판정기예금1년제(고정금리)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두 1년제 이하라는 점에서 일단 현 상태에서 여유자금을 준비하되 상황이 좋아지면 더 공격적인 재테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말해주듯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대비한 실물자산 투자도 필요하다.
특히 출구전략이 가시화될 경우 현금성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금융자산투자보다는 실물투자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금원유천연가스광물 원자재펀드 등에 여유자금의 10% 정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이머징 경제국에서의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실물자산인 금과 원유가 뜰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하반기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량회사채의 금리가 올라갈 여지가 크기 때문에 만기 2~5년인 회사채 중에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인 상품도 연간 4~6%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다.
예금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선뜻 주식이나 펀드에 손을 대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여유자금의 20% 정도를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원금보장을 추구하면서도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텝다운형’ ELS의 경우 향후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하락률이 일정 범위 안에만 포함되면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준다.
코스피200 지수와 홍콩H 지수가 5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존되면서 향후 2년간 지수가 현 수준에서 3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12.5%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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