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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수 상승 기대, 인덱스펀드 ‘눈길’ ‘시장만큼’ 수익률 달성…1년 평균 수익률 25%
하반기 지수 상승 기대, 인덱스펀드 ‘눈길’ ‘시장만큼’ 수익률 달성…1년 평균 수익률 25%
  • 월간리치
  • 승인 2010.06.30 07:14
  • 호수 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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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은행을 이탈한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몰리면서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지수 상승 가능성이 대두돼, 관련 펀드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집중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는 하반기 코스피 지수 1900선 돌파 전망과 함께 KOSPI200 지수의 시장평균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되는 인덱스펀드(Index Fund)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내용을 살펴봤다.

증권시장의 수익률에 비해 주식으로 남긴 수익률이 시장평균보다 낮다면 ‘남만큼’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때문에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을 경험한 투자자라면 초과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지수 추적오차가 적어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인덱스펀드’에 주목해야 한다.

◆인덱스펀드란

인덱스펀드는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며, 지수가 오른 만큼 수익을 나고 내린 만큼 손실을 보게 되는 펀드로 장기적으로 분산투자 및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시장 초과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되는 액티브펀드(Active Fund)에 비해 인덱스펀드는 비용대비 보수가 저렴하고, 주식매매 회전율이 낮아 이에 따른 매매수수료도 줄어드는 장점을 가진다.

또, 적립식 투자 효과가 탁월해 적립식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인 달러 코스트 애버리지효과(주가가 고가일 때 조금 사고 저가일 때 많이 사서 평균 매수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펀드는 기준지수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 격차가 커질 위험성을 가진 반면, 인덱스펀드는 향후 기대 수익률의 명확한 예측이 가능하고, 일관된 성과를 시현하는 특징이 있다.

인덱스펀드는 대게 수익률보다는 수익률의 일관성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추적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의 성과평가에는 정보비율(Information Ratio), 상대위험조정수익률(Relative Risk Adjusted Return) 등의 성과일관성과 관련된 지표를 사용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인덱스펀드를 선택할 때 그 펀드가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갈 수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지수와 펀드 수익률의 차이를 일컫는 추적오차가 적은 펀드를 골라야한다고 조언한다.

즉, 수익률이 목표지수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펀드는 오히려 추적오차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펀드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적립식 투자로 수익률 높여야 

때문일까.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하반기 지수 상승 전망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예상, 장기적 관점에서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삼성증권 김태훈 연구원은 “증권시장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되면서 기간 조정을 받고 있지만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하반기 지수가 1900선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주도주와 주도업종의 강세로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이 각각 28.91%, 25%를 기록해 갭을 키웠지만 3년 이상 장기로 보면 보수체계 성과로 인해 인덱스펀드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하반기 지수 1920선까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인덱스펀드 수익률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 권정현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1750선에 근접하면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에 대한 예측도 나오고 있어 인덱스펀드의 상승탄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인덱스펀드의 경우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 250bp의 절반 수준으로 보수가 낮아 비용대비 선호가 높은 편이고, 장기적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리스크를 헤지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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