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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운영 하세요?”…직장별 맞춤대출 인기
“기업 운영 하세요?”…직장별 맞춤대출 인기
  • 월간리치
  • 승인 2011.02.26 04:44
  • 호수 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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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신용도가 높은 직장인이나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에는 의사, 변호사 등 특정 전문직이 우대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직종의 부실률이 지적되면서 탄탄한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우대하는 서비스가 속속 마련,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파워업 중소기업지원대출’은 지난해 12월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맺은 대출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 상품으로 지원유형에 따라 출연금지원형, 보증료지원형으로 나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개인사업자가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기업대출을 신청하고 대출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SOHO CSS 사이버론(개인사업자 인터넷 기업대출)’을 시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업무로 바쁜 경우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대출신청을 통해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은 새로운 대출기준인 코픽스를 적용한 ‘프로페셔널론’(전문직), ‘뱅커론’(은행원), ‘닥터론’(의사)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연동 상품보다 금리가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온라인 상담센터에서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서비스 ‘하나N플라자-온라인 P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재테크 수요를 조사해 전국 17개의 하나은행 골드클럽 PB 중 가장 적합한 PB(프라이빗 뱅커)를 연결, 전문적인 맞춤상담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의사와 변호사를 대상으로 한 ‘KB닥터론’과 ‘KB로이어론’이 있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의사, 변호사라면 최고 3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저탄소 녹색성장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형 예금상품인 ‘사업자우대적금’은 다양한 우대이율과 금융서비스로 기업고객의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기업전용 적금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자금이 필요해 ‘적금관계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를 할인해 준다.
우리은행의 ‘소호 V론 (SOHO V Loan)’은 사업장을 보유하고 신용도가 좋은 5년 이상의 소호사업자들에게 대출한도를 대폭 확대한 우량소호고객 특화 상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0억 원 이하 소호 대출에 대한 신용위험 가중치가 낮게 적용됨에 따라 우량 소호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지원하는 차별화된 금융상품”이라며 “영업경쟁력을 지닌 우량 소호고객들이 한 차원 높은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의 ‘DGB 스마트 비즈론(Smart Biz Loan)’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특별대출 서비스다. 일정등급 이상이면 신용 또는 담보로 업체별 최고 30억 원(본점 승인 후 그 이상 금액가능), 총 5000억 원 한도로 지원되며 대출 기간은 운전자금 3년, 시설자금 10년 이내로 구분해 운용된다.
경남은행은 변호사, 의사 등 전문 직종 사업자를 위한 종합자금관리서비스(CMS:Cash Management Service)를 지방은행 최초로 내놓았다. 전문 직종 사업자에 대한 복식부기 의무화, 사업용 계좌 신고 등으로 금융과 연동된 체계적인 자금관리서비스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전문 직종 사업자의 효율적인 재무 통합 관리를 ‘KNB U-Cash PRO’로 지원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사업주는 사내 자금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실무담당자는 편리한 데이터 자동연계처리 및 부가서비스를 통해 업무처리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며 “SMS 및 이메일 발송, 매출현황 분석 등 맞춤식 서비스를 추가해 전문 직종 사업자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금정보 ‘한 눈에’

한국씨티은행의 ‘깎아주는 퍼펙트 닥터론/팜론’은 병원 약국을 운영하거나 개원을 원하는 의사와 약사를 위한 상품이다.
병원 약국 운영자금으로 쓰는 계좌에서 대출 이자가 빠져나가게 하면 매일 총 대출 잔액에서 당일 통장 잔액의 50%를 뺀 나머지 금액(총대출 잔액의 최대 50%) 이자가 붙는다. 예를 들어 대출 잔액이 1000만 원이고 통장 잔액이 500만 원이면 이날은 750만 원에 대한 이자만 내면 된다.
외환은행의 ‘Yes 프라임 소호론’은 전문직 업종의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최고 5억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소호고객 대상 기업대출에 자동심사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되어 대출금액과 적용금리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지속적으로 우량 업종을 발굴해 대출 대상을 추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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