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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020년 비전 발표... 들어보니
한화그룹, 2020년 비전 발표... 들어보니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2.04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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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년 도약 준비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상에 햇살이 뚫고 나오지 못할 두터운 구름은 없다”며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질적 성장 2020’ 비전을 추진했던 한화는 2020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안전과 컴플라이언스’를 강조하며 대체 불가한 세계적 선도 기업을 위해 발돋움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리치  에서 자세히 알아봤다.

 

한화그룹이 2020년 안전과 컴플라이언스(준법)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다짐을 천명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는 일류 한화의 선도 지위와 미래 가치를 확보해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는 2010년 선포했던 ‘질적 성장 2020’(Quality Growth 2020) 비전’의 마지막 해로 이제 또 다른 10년의 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리더 수준 격상시켜야

김 회장은 “올해는 지난 2010년 ‘질적 성장(Quality Growth 2020)’ 비전 선포 후 10년째 되는 해”라며 “돌이켜보면 지난 10년은 국제경제와 무역질서의 격변 속에서도 신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해 세계 시장을 개척했고 사업 재편으로 업종별 전문화를 이루고 시장 지배력을 높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또 다른 10년의 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각사는 경쟁사 대비 사업의 질적 차별화를 가속화 하고 핵심 사업은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10년 후 미래 전략사업 분야에서 ‘대체 불가한 세계적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올 한 해는 ‘일류 한화’의 사업별 선도 지위와 미래가치를 지속 확보해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첫째 과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올해가 그룹 디지털 혁신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각사에 맞는 디지털 변혁을 추진해 실질적 변화와 성장의 기회로 이끌어야 한다”며 “한화가 잘하는 것들과 앞으로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에서 촉발된 기술을 장착하자”고 주문했다.
또 “사업군별로 시장 선도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경영 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각사는 중장기 목표에 입각해 멀리 보고 투자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로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사업 가치와 성장성이 높아지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대외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필요한 미래역량과 자원을 확보하고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단순한 모방과 추종을 넘어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각사는 중장기 목표에 입각해 멀리 보고 투자하며 유연한 기업문화로 혁신해야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 비중을 확대, 해를 거듭할수록 사업 가치와 성장성이 높아지는 회사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는 게 주요 골자다.

안전, 컴플라이언스 강조

김 회장은 ‘지속가능한 기업’도 다짐했다.
그는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며 “제가 그동안 강조해온 ‘정도경영’이 저의 신념을 넘어 한화인 모두의 확고한 신념으로 뿌리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과 컴플라이언스(준법)가 한화를 영속적 미래로 나아가게 할 든든한 두 바퀴”라며 “이 두 가지를 완벽히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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