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5 09:50 (수)
아바타 은행장과 말한다
아바타 은행장과 말한다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1.08.0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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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가상세계 본격화

 

가상세계 본격화하는 은행들

 

 

요즈음 은행들이 변화고 있다. 가상캐릭터와 닉네임을 만드는 등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를 비대면화로 전환하면서 여러 다양한 4차 혁명 시대에 걸맞는 시험과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리치에서는 각 은행들의 변화 중 하나인 가상세계를 들여다 봤다.



하나은행, 메타버스 공간에 
하나글로벌캠퍼스 오픈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지난7월 12일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하나 글로벌캠퍼스」를 구현하고, 메타버스 연수원 ‘그랜드 오프닝’ 행사와 신입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벗바리 활동’ 수료식을 진행했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이번에 가상세계에 새롭게 건설된 「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첫 번째로 공개하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2019년 5월 인천 청라에 오픈한 실제 연수원의 구조와 외형을 생생하게 구현해내 마치 현실 세계의 연수원을 방문한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메타버스 연수원은 2021년 하나은행 신입행원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손수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MZ 세대에 걸맞는 발상으로 동세대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연수만 받고 한 번도 연수원에 가보지 못했던 신입행원들이 ‘만약 가볼 수 없다면, 직접 만들고 경험해보자’는 MZ세대다운 도전으로 또 하나의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제페토 내 아바타 캐릭터 ‘라울 (Raul)’로 참석하였고 투어는 ▲하나글로벌캠퍼스 투 어 ▲그랜드 오프닝 기념사진 ▲신입행원 벗바리 활 동 수료식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신입행원들은 라울(Raul)에게 자신들이 직접 설계하고 만든 공간을 안내하며 기념사진은 물론 함께 ’셀카‘를 촬영도 했다. 


이날 신입행원 대표로 메타버스 공간 내 「하나글로벌 캠퍼스」를 소개한 잠실역금융센터지점 이은재 계장은 “코로나19라는 주어진 환경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기획한 아이디어가 시중은행 최초의 메타버스 연수원이 되어 놀랍고도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 기들과 함께 MZ세대의 젊은 시각으로 하나은행의 새 로운 도전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상 로비에서 개최된 벗바리 활동 수료식에서는 영업점 발령 이후 벗바리와 성장해온 신입행원들의 경험이 공유됐다. 하나은행의 벗바리 제도는 1995년 부터 운영해온 신입행원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선배 행원이 ‘벗바리’가 되어 신입행원의 영업점 적응을 돕고, 실무 역량과 기업문화 관련 과제를 함께 수행 하며 신입행원의 성장을 도모하는 제도다. 


이어 벗바리 활동의 소감을 밝힌 고덕역지점 김범진 계장은 “라울(Raul)과의 셀카 촬영이 메타버스라 그런지 더욱 꿈만 같다”며, “대면으로 경험한 벗바리 선배의 도움과 비대면으로 참여한 수료식 모두가 감동이 되었듯, 앞으로도 선배들과 손님들과의 모든 소통에서도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하나인이 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신입행원들이 가상세계에 스스로 만들어낸 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하나은행의 도전 정신과 혁신을 보여주는 우수한 사례”라며, “이처럼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하나은행 곳곳에서 계속될 수 있도록 주변 MZ세대들의 목소리를 응원하며 많은 직원들과 손님들의 하나글로벌캠퍼스 방문과 체험을 부탁한다. 하나은행은 「하나글로벌캠퍼스」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향후 직원들이 메타버스 연수원 체험은 물론 비대면 소통의 장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하고 자발적인 학습이 이뤄 지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인천 청라 소재의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중인데 이는 지역사회 기여를 핵심 과제로 하는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기도 하다. 

 

KB국민은행, ‘메타버스’로 
새로운 금융채널 실험 나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도 메타버스(Metaverse)시장 성장에 발맞춰 미래 고객인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금융과 연계하는 실험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한다며 올해는 아바타(Avarta)와 가상 영업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먼저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의 철학인 ‘No.1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직원들의 메타버스 활용과 경험 확산을 위해 게더(Gather) 플랫폼을 활용한 ‘KB금융타운’을 지난 1일 오픈했다. 


KB금융타운은 ▲금융·비즈센터 ▲재택센터 ▲놀이 공간 등 3개의 공간이 있다. 금융·비즈센터는 영업점, 홍보·채용 상담부스, 대강당, 소셜공간으로 구성 되었고 재택센터는 재택 근무자와 사무실 근무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놀이공간에는 공원과 미로찾기 게임 등 휴식공간으 로 만들어졌다. 


지난 7월 8일에는 테크그룹 임원들과 부서장들이 참 여하는 경영진 회의와 외부업체와의 기술미팅 등을 KB금융타운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향후 경영진 회의나 타운홀 미팅 등에 적극적으 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술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금융 콘텐츠 개발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로블록스(ROBLOX) 플랫 폼이나 가상 현실기기(HMD)를 활용한 가상금융 체험관을 실험 할 계획이다. 아바타와 AI를 활용해 메타버스 영업점을 구축하고 고객상담·이체·상품 가입 등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향후 디지털자산과 융합되며 새로운 금융시장이 열릴 것이다”며, “미 래고객 선점과 금융혁신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메타 버스를 실험을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 채널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우리은행,‘메타버스 플랫폼’활용 MZ세대와 
디지털 소통 강화 

 

우리은행도 지난 7월 13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은행장과 MZ세대 직원들이 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미래 고객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경영목표를‘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로 설정하여 강력한 디지털 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CEO부터 디지털 기술을 업무환경에 원활히 활용하며 금융권 내 디지털 리딩뱅크의 입지를 보이고 있다. 


이날 ‘메타버스 타고 만나는 WOORI-MZ’라는 주제로 함께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MZ세대 직원들과의 만남에 나섰다. 


특히, 권 행장은 자신을‘전광석화’라는 닉네임으로 부르게 하여 은행장과 행원이라는 직급에서 벗어나 MZ세대 직원들과 수평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벤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능을 활용한 △아바타와 친해지기,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MZ 너의 생각이 궁금해 / MZ가 우리은행에 바란다), △단체사진 촬영 및 셀카 이벤트 등 MZ세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권광석 은행장은 “이번 메타버스를 활용한 MZ세대 직원과의 소통 시간은 디지털 트렌드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였고, 우리은행 구성원들이 서로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기회의 영역이 예상되며, 우리은행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 도록 직원들에게 메타버스 플랫폼의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내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도 함께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전 직원의 적극적인 디지털 마인드 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신한은행이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에 나섰다.자체 플랫폼에 메타버스 구장에서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 를 구축했다.


23일부터 시작되는 도쿄올림픽에서 신한은행이 야구 팬을 위해 자체 플랫폼에 메타버스 야구장을 오픈하고 야구 팬 2만명을 초대했다.


 이번 이벤트는 LG 트윈스와의 평가전 한 시간 전인 24일(토) 오후 4시에 시작해 평가전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40분간 진행된다. 


4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1부 개인전은 메타버스 야구장을 돌아다니며 배트, 글러브 등 아이템을 모아 점수를 획득해 국가대표 사인볼을 받는 게임이며 이어서 참여자를 두 팀으로 나눠 야구 퀴즈 및 서바이벌 등을 진행하고 승리 팀에게 치킨, 커피, 마이신한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2부 팀 대항전이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신한 쏠(SOL) 쏠야구의 ‘사전예약!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 개장’ 배너에서 가능한데 24일 이벤트 시작 전 발송되는 이벤트 초대 메시지의 URL을 클릭하면 메타버스 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신한은행 거래가 없어도 신한 쏠(SOL) 회원가입만 하면 이벤트 참여신청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평가전의 관중 입장이 제한됨에 따라 메타버스에서 야구 팬들과 소통하고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에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정지택)와 23일부터 진행되는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대한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평가전의 공식 대회 명칭을 ‘신한은행 SOL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으로 확정했다. 평가전은 23(금) 상무, 24일(토) LG 트윈스, 25일(일) 키움 히어로즈와 세 차례 진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야구와 야구 팬을 가장 사랑하는 기업인 신한은행이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응원하겠다”며 “메타버스 구장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에서 야구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독자적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금융 브랜치, 금융 교육, 고객 커뮤니케이션, 이벤트 등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콘텐츠를 제작해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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