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1 09:22 (수)
벙커샷, 기술보다 실행하는 용기
벙커샷, 기술보다 실행하는 용기
  • 손진호 프로
  • 승인 2022.05.3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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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목적, 편안한 스윙해야”

 

 

“벙커샷에서 중요한 것은 작은 기술을 외우는 것보다 그것을 실행하는 용기이다.”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이자 샌드웨지를 발명한 위대한 골퍼 진 사라센의 명언이다. 이번에는 황아름 프로의 진행으로 릴렉스한 벙커 플레이를 알아본다.

 

릴렉스한 벙커 플레이 

아마 골퍼는 물론 프로선수 중에도 벙커에 트라우마를 가진 골퍼가 많다. 실패의 기억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어두운 골목길을 앞두고 발길이 멈추는 것은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벙커샷을 앞두고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면 위축된 스윙으로 걱정은 현실이 된다. 벙커벽이나 극심한 경사가 아니라면 벙커플레이는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볼 뒤의 모래를 폭발시켜도 좋고, 볼을 직접 때려도 좋다. 일단 탈출에만 목적을 가지고 편안한 스윙을 하면 된다.

벙커샷이 편안하면 전략이 쉬워진다 

티샷할 때 벙커를 회피하는 것은 거리에서 손해를 보거나 세컨샷이 어려워지기 때문이지만, 그린을 공략할 때는 벙커를 피하지 않고 설사 빠져도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과감한 플레이로 버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즉, 전략적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코스설계자는 벙커나 해저드와 같은 트러블을 회피하려다 오비(out of bound)와 같은 최악의 조건으로 골퍼를 몰아넣으려는 의도로 설계하곤 하니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격언처럼 벙커에 연연하지 않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위해 편안한 벙커 플레이를 연습하자.

몇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플레이한다 

몇 가지 방향성을 정하고 나만의 벙커샷 원칙(루틴과 같은)을 만들어 보자. 우선 구제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를 확인한다. 로컬룰에 따라 드롭이 가능한지, 장애물은 없는지(2019년 룰 개정) 등으로 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든다. 다음으로는 꼭 핀에 붙이는 샷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린다. 그린에 올리기만 해도 되고, 혹은 벙커에서 탈출만 해도 나이스한 플레이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과감하게 오픈스탠스를 취해주고, 그만큼 클럽의 페이스도 열어준다. 백스윙은 스탠스 라인을 따라 가파르게 올려 뒤땅과 올려 치는(스쿠핑) 동작이 나올 확률을 방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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