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사이공’ 벅찬 감동 스크린에 가득
세계 4대 뮤지컬 25돌 특별공연
마침내 국내 개봉
세계 4대 뮤지컬 마지막 걸작으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이 탄생 25주년을 맞아 펼쳤던 특별 공연이 국내 개봉관 스크린에서 만나는 기회가 열렸다.
‘미스 사이공’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2014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영국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25주년 리바이벌 공연을 펼치며 쏠렸던 극찬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다.
스크린에 옮겨진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은 2014년 9월에 초연 오리지널 캐스트의 갈라 피날레 무대가 추가로 얹어진 작품이다.
11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우리나라 뮤지컬 스타 홍광호가 ‘투이’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작품으로 관심을 끈 바 있다.
블록버스터 공연답게 1년 간 치러진 캐스팅에서 경쟁자를 당당히 물리친 홍광호는 한국 배우처음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폭발적이고 애절한 연기를 펼쳐 주목받았다.
1975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크리스가 전쟁 고아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지만 1978년 호치민 정부가 들어서자 크리스가 급히 철수 하느라 킴은 홀로 남는다. 원래 약혼자였으며 호치민 정부 실력자가 된 투이가 킴에서 청혼을 하지만 킴은 크리스의 핏줄인 아들을 지키기 위해 투이를 향해 총을 쏘고 우여곡절 끝에 방콕으로 흘러든다. 미국에서 엘렌과 결혼생활을 시작한 크리스는 동료 존이 알려준 소식에 고민 끝에 엘렌과 킴을 찾지만 킴은 아들을 위해 극단적 선택을 내린다.
러닝타임 3시간 내내 박진감 넘치는 군무가 음악과 함께하는 스펙터클한 무대가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